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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과학

[주식/코인] 챠트데이터를 활용한 매도 및 매수 패턴 분석

by 피크나인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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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을 잃고 깨달은 주식 차트의 진실

 

"어? 이게 뭐지?"

월요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면서 습관적으로 주식 앱을 열어봤는데 정말 눈을 의심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까지 분명히 있었던 돈이 30만원이나 줄어있었거든요. 급하게 계산해보니 제가 산 주식들이 모조리 빨간색이었습니다. 카카오, 네이버, 삼성전자... 이름만 들어도 잘 나가는 회사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그날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30만원이라는 돈이 저에게는 나름 큰 금액이었거든요. 한 달 용돈 정도 되는 돈이었으니까요.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이야기하다가 무심코 "주식 좀 했는데 손해 봤어요"라고 말했더니, 옆에 있던 김부장님이 조용히 말씀하시더라고요.

"차트 좀 볼 줄 알아야지. 그냥 감으로 하면 그렇게 되는 거야."

그때는 김부장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습니다. 차트는 그냥 그래프 아닌가요? 올라가고 내려가는 걸 보는 거 말고 뭘 더 봐야 한다는 건지... 하지만 30만원을 잃은 충격이 워낙 커서, 그날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말이에요.

대부분의 주식 초보자의 주식 입문은 주변사람의 말을 듣고 주식을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누가한테 들은 소린데, 이 주식 오른다더라, 내부자가 알려주 고급정보야' 등등의 소리만 듣고....그래도 믿을만한 사람한테서 나온 정보니 철떡같이 믿고 바로 증권계좌 개설하고 그것도 500만원, 1천만원을 과감히 집어넣습니다. 그러나 매일매일 불안하니 아침, 점심, 일하는 중간중간 올랐나, 떨어졌나 너무나 궁급합니다. 잠깐 오르기라도 하면 그 날은 컨디션 좋은날이고, 떨어지면 휴대폰에서 주식가격 보느라 일도 손에 잡히지 않죠.

 

그러다 주식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주식을 팔려고 내놓아도 잘 팔리지도 않고 미치고 환장파티가 시작됩니다. 몇개월이 지나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고민하다, 주식책을 조금 사서 챠트를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예전에 실패한 경험 시점의 주식챠트를 확인해보면, 내가 정말 미친짓을 했구나 라는 후회가 밀려들죠. 주식시장은 그동안의 수 많은 거래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 영역이고, 이 데이터만 과학적으로 분석해도 성공적인 투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주식은 데이터 과학입니다. 제발 데이터를 공부하고 투자하세요. 

1.  차트와의 첫 만남

 

그동안 대부분의 초보자 투자자는 차트를 정말 대충 봤왔을거예요. 그냥 "어, 오늘 올랐네" "어, 오늘 떨어졌네" 이 정도만 확인하고 끝이었을겁니다. 하지만 손실을 보고 나서야 차트를 제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복잡해 보이죠. 빨간색, 파란색 막대기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아래쪽에는 보라색 막대그래프까지...

 

"이걸 어떻게 읽는 거지?"

유튜브에서 "주식 차트 보는 법"을 검색해서 몇 개 영상을 보고 주식공부를 시작하면, 그제서야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빨간색이 상승, 파란색이 하락을 나타낸다는 것, 그리고 각각의 막대기(캔들)가 하루 동안의 주가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것 말이에요.

저의 경우도 제가 손해를 본 삼성전자 차트를 다시 보니, 뭔가 이상한 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산 지점 근처에서 계속 주가가 떨어지고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더 신기한 건, 어떤 가격대에서는 주가가 계속 반등하더라고요. 마치 보이지 않는 바닥이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어? 이게 뭔가 패턴이 있는 것 같은데?"

처음으로 차트가 단순한 그래프가 아니라, 뭔가 의미가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마치 암호를 발견한 기분이었어요.

2025.07.06일자 삼성전자 주가 현황 / Google 금융
2025.07.06일자 삼성전자 주가 현황 / Google 금융


2.  이동평균선이 알려준 비밀

차트 공부를 시작한 지 일주일쯤 되었을 때, "이동평균선"이라는 개념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름부터 어려워 보이죠.  "이동평균선이 뭐야? 왜 이렇게 어렵게 만들었지?" 하면서 투덜거리지만, 막상 알고 보면 정말 간단한 개념입니다.

20일 이동평균선이라는 건 최근 20일 동안의 평균 주가를 선으로 이은 것이고, 6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60일 동안의 평균이라는 겁니다. 이게 일로 적용되면 '일 이동평균' 분으로 적용되면 '분 이동평균' 뭐 이런형태인거죠. 그래서 분봉, 일봉, 주봉 이런 단위로 주식 챠트를 볼 수 있고 5, 10, 20 이동평균선도 볼수 있게 만들어 놓고 있죠.. "아, 그냥 평균을 내서 선을 그은 거구나!" 이해하고 나면 별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 선들을 실제 차트에 그려보면 정말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제가 손해를 본 삼성전자 차트를 다시 보니, 주가가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진 시점부터 계속 하락하고 있었던 거예요. 반대로 이동평균선 위에 있을 때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거였구나!"

마치 안경을 처음 쓴 근시환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동안 흐릿하게 보이던 것들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 거예요. 이동평균선이라는 건 단순히 평균을 낸 선이 아니라, 주가의 흐름과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거였습니다.

SK하이닉스 차트도 확인해봤는데,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2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을 때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아래로 떨어지면 하락 추세를 보이더라고요. "왜 진작 이걸 몰랐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지만, 동시에 뭔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아래의 차트는 실패경험시의 주식 챠트 변동 추이, 주식 기본패턴 및 고급패턴을 이용한 주식챠트의 이해를 돕기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동작하니 하나씩 찍어보면서 챠트를 이해해보세요. 또한 실전연습에서는 실제로 어떤 타이밍에 매도 및 매수를 해야되는지를 간략하게 테스트해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차트에서 버튼을 선택하고,챠트에서 개별 포인트에 마우스를 올려보세요 !!]


3. 거래량이 말해주는 진실

이동평균선을 알게 되면 며칠 동안은 정말 신이 납니다. 이제 주식시장을 내가 다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같은게 생기거든요.  여러 종목의 차트를 보면서 "여기서 사면 되겠구나", "여기서는 팔아야겠구나" 하면서 나름대로 분석을 해보기도 하죠. 그런데 며칠 지켜보니 이상한 점이 있더라고요. 분명히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데도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 거예요.

"어? 이건 왜 그러지?"

그러던 중 우연히 유튜브에서 "거래량"에 대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거래량이 뭐 그리 중요해?" 하고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냥 그날 얼마나 많이 거래됐는지 보여주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하지만 영상을 보고 나서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거래량이라는 건 단순히 얼마나 많이 거래됐는지가 아니라, 그 가격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였던 거예요. 주가가 올라갈 때 거래량도 함께 늘어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가격에 사려고 한다"는 뜻이고, 주가가 올라가는데 거래량이 줄어들면 "별로 관심이 없는데 그냥 올라가는 건가?"라고 의심해볼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제가 손해를 본 삼성전자 차트를 다시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거래량이 폭증했었거든요. 마치 "여기서 팔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진 것 같았어요. 반대로 주가가 조금 올라갈 때는 거래량이 별로 없었고요. "아, 이게 위험 신호였구나!"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제라도 알게 된 게 다행이었습니다.

카카오 차트도 한번 보니까,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날에는 거래량이 평소의 2-3배씩 늘어나더라고요. "왜 진작 이걸 몰랐을까?" 하는 후회가 또 밀려왔지만, 동시에 뭔가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동평균선과 거래량, 이 두 가지를 함께 보면 훨씬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4.  첫 번째 성공

새로 배운 지식을 실전에 적용해볼 때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절대 감정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차트가 보여주는 신호를 믿어보기로 했어요. 그때 눈에 들어온 종목이 LG전자였습니다. 주가가 한동안 하락하다가 10만원 근처에서 몇 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여기가 지지선인가?"

며칠 동안 지켜보니 정말 10만원 근처에서 계속 반등하더라고요. 그리고 어느 날,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면서 동시에 거래량도 평소의 2배 정도로 늘어난 거예요. 이전 같았으면 "어, 좀 올랐네" 하고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쳤을 텐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거다! 지금이 기회야!"

떨리는 마음으로 20만원어치 매수했습니다. 이전의 30만원 손실을 생각하면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할 것 같았지만, 이번에는 나름대로 근거가 있었거든요. 매수 후에도 계속 차트를 확인했는데,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어요.

며칠 후, 정말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LG전자 주가가 꾸준히 올라가기 시작한 거예요. 그리고 일주일 후에는 10% 정도 수익이 났습니다. 2만원이라는 작은 금액이었지만, 제게는 정말 큰 의미가 있었어요. 처음으로 제가 분석한 대로 주가가 움직인 거였거든요.

"와, 정말 된다!"

그때의 짜릿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마치 로또에 당첨된 기분? 물론 금액은 고작 2만원이었지만, 제가 공부한 것들이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걸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동평균선과 거래량, 지지선과 저항선... 이런 것들이 정말 의미가 있는 정보였던 거예요.

그 후로도 몇 번 더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해봤는데, 물론 항상 성공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예전처럼 무작정 감으로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왜 수익이 났는지, 왜 손해를 봤는지를 스스로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었어요.


 글 마무리 : 6개월 후, 달라진 내 모습

그렇게 차트 공부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 30만원을 잃었을 때의 절망감을 생각하면, 지금의 제 모습은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물론 아직도 실수하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지만, 예전처럼 막막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차트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서 차트를 확인하는 게 하루의 시작입니다. 이동평균선의 배열은 어떤지, 거래량은 평소와 비교해서 어떤지, 지지선과 저항선은 어디에 형성되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체크하는 것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었어요.

지난달에는 드디어 처음 잃었던 30만원을 모두 회복했습니다. 한 번에 큰 수익을 낸 것은 아니고, 작은 수익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얻은 결과였어요.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배운 것은 "참을성"이었습니다. 좋은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 그리고 손실이 날 때는 빨리 인정하고 정리하는 것 말이에요.

김과장님께서 처음에 해주셨던 "차트 좀 볼 줄 알아야지"라는 말씀이 이제는 정말 와닿습니다. 차트는 단순한 그래프가 아니라, 수많은 투자자들의 심리와 판단이 담긴 데이터의 보고였던 거예요. 그리고 그 데이터를 제대로 읽을 줄 알게 되니, 주식 투자가 전혀 다른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목표는 더 고급 기법들을 배워보는 것입니다. 볼린저 밴드, RSI, MACD... 아직은 이름도 어려워 보이는 지표들이지만, 차근차근 공부해보려고 해요. 6개월 전의 제가 이동평균선을 어려워했던 것처럼, 지금은 어려워 보이는 것들도 익숙해질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서 저처럼 주식으로 손해를 보신 분이 계시다면,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실패는 분명히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거든요. 저도 30만원을 잃지 않았다면 차트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중요한 건 실패에서 배우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거래량과 주가 움직임의 관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제가 경험한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거래량을 활용해서 더 정확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함께 공부하면서 더 똑똑한 투자자가 되어보자구요!